
▲ 월급은 안 오르는데 지출만 늘어나는 2026년, 이제 구조를 바꿔야 합니다
월급은 그대론데 월 30만 원이 증발했다
— 2026년 한국 고물가 시대, 생활비 절약 7가지 실전 전략
2026.02 · 고물가 생존 가이드 · 읽는 시간 약 8분
저도 한때 이런 사람이었습니다. 딱히 크게 쓴 것도 없는데 월말만 되면 통장이 텅 비어있었죠. 밥은 집에서 먹었고, 큰 쇼핑도 안 했는데. 어디로 간 걸까요?
신한은행 '보통사람 금융생활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 평균 가구의 월 소비 지출은 276만 원입니다. 소득 증가율(4.4%)보다 소비 증가율(5.7%)이 더 높습니다. 즉 소득이 올라도 지갑은 더 빨리 비는 구조예요. 2026년 KDI(한국개발연구원)는 소비자물가 2.1% 상승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식품·외식 물가는 이보다 훨씬 높습니다.
문제는 눈에 보이는 지출만이 아닙니다. 자고 있는 동안에도 나가는 돈이 있습니다. 안 보는 OTT 구독료, 자동 갱신된 앱 결제, 습관처럼 눌러온 배달 앱… 이런 것들이 쌓이면 월 20~30만 원은 눈에 보이지 않게 새나가요.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 하락에도 소비 회복세에 따라 전년에 이어 2.1% 정도 상승할 전망입니다. 수치상으로는 2%에 상당히 안착돼 있지만, 체감물가와는 괴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 가계부, 쓰기 싫으면 안 써도 됩니다 — 5분 대안법
"가계부 써야지"라는 말, 작심삼일로 끝난 경험 다들 있죠. 아, 저도요. 그래서 저는 가계부를 쓰지 않습니다.
대신 이렇게 합니다. 매달 1일, 주결제 카드 앱을 열어서 '지난 달 지출 요약' 화면을 캡처합니다. 5분이면 끝납니다. 이 캡처 하나가 가계부 한 달치보다 효과적입니다. 왜냐면 카테고리별 지출 합계가 이미 자동으로 나와 있거든요. 삼성카드, 신한카드, 현대카드 앱 모두 '지출 분석' 탭이 있습니다.
앱이 필요하다면 뱅크샐러드(계좌·카드 전체 자동 연동)나 토스(직관적인 소비 패턴 분석)를 추천합니다. 둘 다 무료입니다.
지출 파악 후 중요한 건, '이번 달 어디서 예상보다 많이 썼나' 딱 하나만 찾는 겁니다. 10개를 고치려 하면 아무것도 안 바뀝니다. 하나만 바꾸면 됩니다. 거기서 시작입니다.
| 지출 항목 | 한국 평균 (2023년 신한은행) | 절약 목표 |
|---|---|---|
| 식비 (외식 포함) | 월 60만원 이상 | 10~15만 원 감축 목표 |
| 구독 서비스 | 월 4만530원 (서울시 조사) | 안 보는 서비스 즉시 해지 |
| 통신비 | 1인 월 5~7만 원 | 알뜰폰 전환 시 2~3만 원↓ |
| 주거비 (관리비+공과금) | 월 35만 원 수준 | 한전 에너지캐시백 활용 |
2. 🛒 배달비가 진짜 문제입니다 — 월 8.3회의 진실

▲ 배달앱 하나 켤 때마다 평균 3,000~5,000원의 배달비·수수료가 추가됩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한국인의 월평균 배달 이용 횟수는 8.3회입니다. 배달비·플랫폼 수수료를 평균 3,000원으로 잡아도 한 달에 25,000원이 배달비로만 날아갑니다. 여기에 배달 음식 가격 자체가 매장가보다 10~20% 높은 경우도 많아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배달 끊어"는 불가능합니다. 저도 끊으려다 실패했고요. 그래서 방향을 바꿨습니다. 배달을 줄이는 게 아니라, 배달비를 없애는 구조를 만드는 것.
배달비 0원 만드는 3가지 방법
쿠팡 와우 회원(월 7,890원)은 쿠팡이츠 무료배달 혜택이 있는 가게가 많습니다. 이미 쿠팡 로켓배송·로켓프레시 쓴다면 와우 멤버십 하나로 배달비까지 해결됩니다. 단, 무료배달 마크가 있는 가게만 해당됩니다.
배달의민족 '배민클럽'(월 3,990원)은 주 1~2회만 시켜도 배달비 절약분이 구독료를 초과합니다. 한 달에 4번 이상 배달앱 쓴다면 무조건 가입하는 게 이득입니다.
CU, GS25 앱에서 도시락·간편식을 앱으로 미리 결제하고 집 근처 매장에서 픽업하면 배달비 0원입니다. 혼밥 1~2인분은 편의점 픽업이 훨씬 저렴합니다. 도시락 가격이 3,500~5,500원이면 배달음식 12,000~18,000원 대비 절반 이하입니다.
3. 💡 내 카드 명세서에 숨어있는 '디지털 월세' — OTT 구독 정리법
서울시가 2025년 발표한 구독 서비스 실태조사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응답자의 95.9%가 하나 이상의 구독 서비스를 이용 중이고, 월평균 지출은 40,530원. 그런데 이 중 무료 체험 후 자기도 모르게 유료 전환된 경우가 56%였습니다.
"구독경제가 일상화되면서 자동결제·해지 단계에서 발생하는 다크패턴은 단순 불편을 넘어 소비자 권익 침해로 이어질 수 있어 평소 이용에 유의가 필요합니다."
저도 작년에 카드 명세서를 처음으로 '정독'했다가 충격을 받았어요. 2년 전에 무료 체험으로 가입하고 잊고 있던 영어 학습 앱이 매달 12,900원씩 빠져나가고 있었거든요. 24개월이면 309,600원. 말 그대로 자는 동안 빠져나가는 돈입니다.
'구독 감사' 3단계 — 지금 바로 하는 법 (소요시간 20분)
반복 결제 항목(정기결제 마크)을 모두 찾습니다. 대부분 카드사 앱은 '정기결제' 필터가 있습니다.
한 번도 안 썼다면 즉시 해지 대상입니다. "언젠가 쓸 것 같다"는 이유로 남겨두는 건 낭비입니다.
"OTT 5,000원 할인받으려고 10만 원대 요금제 유지"하고 있다면 알뜰폰 전환해서 오히려 손해를 보는 구조입니다. 결합 할인 혜택보다 알뜰폰 전환 절감액이 더 큰지 반드시 계산하세요.
| 구독 서비스 | 월 요금 | 절약 대안 |
|---|---|---|
| 넷플릭스 스탠다드 | 13,500원 | 가족 계정 공유 (4명 분담 시 3,375원/인) |
| 유튜브 프리미엄 | 14,900원 | 가족 멤버십 분담, 또는 광고 차단 확장 프로그램 활용 |
| 티빙 스탠다드 | 10,900원 | 시즌제 콘텐츠 몰아보고 해지 → 재가입 반복 |
| 쿠팡 와우 + 쿠팡이츠 | 7,890원 | 배달+로켓배송 동시 이용 시 가성비 1위 |
4. 📱 알뜰폰, 무조건 바꿔야 할까? — 내 상황 계산법
"알뜰폰 좋다는 거 알지만 통화 품질이 걱정돼서…" 가장 많이 듣는 말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알뜰폰은 SKT, KT, LG U+ 망을 그대로 빌려 쓰는 겁니다. 통화 품질 차이 없습니다. 다만 고객 센터 응대 속도가 느릴 수 있고, 5G 최신 요금제는 제한적일 수 있어요.
문제는 '결합 할인'입니다. 인터넷+IPTV+휴대폰을 묶어서 쓴다면 알뜰폰 전환 시 결합 할인이 사라져 오히려 손해가 될 수 있습니다. 반드시 본인 상황을 계산해 보세요.
5. ♻️ 당근마켓으로 월 5만 원 버는 법 — 안 쓰는 물건이 돈이 된다

▲ 집 안 창고가 현금 ATM이 될 수 있습니다
당근마켓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2025년 기준 2,0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한국 성인 2명 중 1명은 쓰고 있다는 뜻이죠. 그런데 많은 분들이 '사는 것'에만 익숙하고 '파는 것'은 귀찮아합니다.
저는 분기별로 집 안 물건을 한 번 정리합니다. 작년에 이렇게 정리해서 번 금액이 총 32만 원이었어요. 안 입는 옷, 읽은 책, 한 번만 쓴 주방 기기. 이것들이 집에서 공간만 차지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용돈이 됐습니다.
당근마켓에서 잘 팔리는 카테고리 TOP 5
| 카테고리 | 팁 |
|---|---|
| 도서·만화 | 여러 권 묶음 판매 시 빠른 거래. 정가 20~30%면 즉시 팔림 |
| 소형 가전 | 공기청정기·소형 조리 기기는 실사진 필수. 정가 50% 이하면 빠름 |
| 아동용품 | 유아복·장난감은 '지역 맘카페 연동' 시 매우 빠른 거래 |
| 운동 기구 | 헬스 의지로 샀다가 옷걸이 된 기구들 — 구매자 많음 |
| 의류·가방 | 브랜드 라벨 클로즈업 사진 필수. 세탁 완료 명시 시 신뢰도 ↑ |
6. 🏠 한전이 돈 돌려준다 — 에너지캐시백, 신청 안 한 분만 손해
전기·가스 요금 아끼는 방법 중에 가장 알려지지 않은 게 있습니다. 바로 한국전력 '에너지캐시백' 제도입니다. 직전 2년 평균 사용량보다 전기를 적게 쓰면 절감량에 따라 전기요금 명세서로 캐시백을 돌려줍니다.
신청 방법은 한전 ON 앱 또는 한전 홈페이지(kepco.co.kr)에서 '에너지캐시백 신청' 메뉴를 찾으면 됩니다. 별도 비용 없고, 주택용 저압 고객이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신청 안 하면 절약해도 캐시백을 못 받습니다. 지금 바로 신청하세요.
관리비 절약에서 더 나아가 주거 비용 전반을 점검하고 싶다면, 2026년 전월세 vs 자가 — 금리 인하 시대 최적 선택 가이드를 참고해보세요.
| 절약 행동 | 예상 절약 효과 | 비용/난이도 |
|---|---|---|
| 한전 에너지캐시백 신청 | 절감량에 따라 변동 | 무료 / 5분 |
| 에어컨 설정온도 1℃ 올리기 (냉방) | 전기요금 약 7% 절감 | 무료 / 즉시 |
| 안 쓰는 가전 플러그 뽑기 | 월 전기요금 5~10% 절감 | 무료 / 즉시 |
| 가스비 절약형 샤워헤드 교체 | 가스·수도 20~25% 절감 | 1~3만 원 / 1회 |
| LED 전구 교체 | 전구 1개당 75% 절감 | 개당 2~3천 원 / 1회 |
7. 📚 절약의 상한선을 넘어라 — 한국에서 현실적인 부업 3가지
절약에는 수학적 한계가 있습니다. 지출을 0원으로 만들 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수입은 다릅니다. 2026년 한국에서 직장을 다니면서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부업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화려한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제 주변에서 하고 있는 것들입니다.
번역, 문서 작성, PPT 제작, 엑셀 자동화, 로고 디자인… 직장에서 쓰는 기술을 그대로 파는 겁니다. 크몽 기준 입문 서비스(5만~10만 원대) 월 3~5건만 팔아도 20~50만 원 추가 수입이 생깁니다. 처음엔 리뷰 쌓기가 관건입니다. 처음 3건은 시간이 걸리지만, 그 이후는 자동으로 문의가 옵니다.
빠른 수입이 아닌 '파이프라인' 구축입니다. 처음 6개월은 거의 수입이 없습니다. 대신 1년 이상 꾸준히 하면 검색 유입으로 잠 자는 동안에도 수익이 납니다. 직장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블로그(법률, 의료, IT, 세금)는 경쟁이 낮고 광고 단가도 높습니다. 저도 이 방식으로 운영 중이고, 현재 월 평균 광고 수익이 안정화되고 있습니다.
엄청난 수익은 아닙니다. 하지만 출퇴근 시간, 점심 시간 틈새를 활용하면 커피 값은 나옵니다. 캐시워크, 리서치뷰, 패널나우가 대표적입니다. '큰돈을 버는 방법'이 아니라 '있던 지출을 줄이는 보조 수단'으로 접근하면 실망하지 않습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저성장 고착화를 극복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체질 개선이 필요합니다. 가계 차원에서도 수입 증대와 지출 구조 개편을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7가지를 한꺼번에 다 할 필요 없습니다. 오늘 딱 하나만 고르세요. 카드 앱 캡처, 구독 서비스 1개 해지, 한전 에너지캐시백 신청 — 이 셋 중 하나만 오늘 해도 이 글을 읽은 시간이 의미 있어집니다.
2026년 고물가 시대, 위기를 버티는 사람과 무너지는 사람의 차이는 정보의 양이 아닙니다. 오늘 하나라도 실천했는가, 그 차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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